노동자 작업복 세탁 500원부터…화성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
춘추복·하복 한 벌 기준 1000원…정명근 시장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
화성오산신문 | 입력 : 2025/10/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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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을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는 ‘블루밍 세탁소’ 4호점이 지난달 30일 화성시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정명근 시장이 블루밍 세탁소 내부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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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화성특례시 블루밍 세탁소’를 지난달 30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화성특례시 블루밍 세탁소는 향남읍 발안만세길 71에 위치한 노동 복지 증진과 쾌적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 세탁시설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을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세탁·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춘추복·하복 한 벌당 1000원(상의·하의 각 500원), 동복은 한 벌 2000원(상의·하의 각 1000원)이다. 산단과 인근 영세·중소 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5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가 위탁 운영한다.
화성시 향남읍 발안만세길 71에 자리 잡은 세탁소는 196㎡(약 59평) 규모로, 대형 세탁기·건조기·스팀다리미 등 필수 장비와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설치비를 공동 부담했으며,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도의원·시의원, 홍성호 경기도 노동국장, 민한기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처장, 안상교 화성시상공회의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시장은 “노동자가 깨끗한 작업복을 입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향남 1호점을 기점으로 노동자 세탁소를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화성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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