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시장’ 찾은 광성초 학생들 “즐길 수 있고, 재미있는 것 많아요”4학년생 대상 ‘오색시장 탐방학교’서 즐겁고 맛있는 체험
오산시에 자리 잡은 광성초등학교(교장 백금자) 학생들은 매년 전교생이 학년별로 다양한 탐방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오색시장 탐방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오산 상업의 중심지인 오색시장의 역사와 역할을 배우고, 지역 경제에서 전통시장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색시장 탐방과 미션 수행을 통해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과 상거래 과정을 몸으로 느끼며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이유 때문으로 짐작된다.
지난 9월 17일 광성초 학생들이 고대하던 오색시장 탐방학교에 다녀왔다. 활동의 첫 순서로 학생들은 강사로부터 전통시장의 역할과 특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오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의 역사와 역할, 타지역의 전통시장과는 다른 오색시장만의 특징을 알게 됐고,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됐다.
이어진 시장탐방에서는 학생들이 조별로 상점을 둘러보며 미션을 수행했고, 상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의 다양한 이야기와 상업 활동의 실제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또 직접 예산을 세우고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선택해 구매하면서 교과서 속에서 배운 자원의 희소성과 합리적 선택의 개념을 생활 속에서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솔직하고 재미있는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 예산을 정하고 물건을 직접 사 보니, 사회 시간에 배운 내용이 더 잘 이해돼 좋았어요”라는 반응부터 “전통시장에도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어요” “오색시장에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지 몰랐어요.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어요” 등의 체험담이 이어졌다.
탐방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규형 선생님은 “이번 탐방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전통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경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학교뿐만 아니라 오산시의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더 찾아보고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오산교육재단에서는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체험하는 학년별 교과체험학습인 시민참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참여학교는 ‘맑음터공원’부터 ‘심폐소생술’에 이르기까지 오산시 관내 다양한 장소와 기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23개의 탐방학교로 운영된다.
<저작권자 ⓒ 화성오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