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3부지 이어 금곡지구 개발에도 오산시 ‘브레이크’오산시 교통혼잡 뻔한데 교통대책 미흡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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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금곡지구 일부 모습. © 화성신문 |
오산시가 교통혼잡을 이유로 동탄2신도시 내 장지동에 추진 중인 유통3부지에 이어 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금곡지구는 장지동 일원 205만㎡ 부지에 3만 4259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 1만 3173세대의 미니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곳은 특히 동탄신도시의 마지막 금싸라기로 불리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도로 2018년 공공개발 사업이 시작됐지만 난항이 계속되다 결국 사업이 좌초됐다. 이후 화성특례시가 공영개발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지만 이번에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사업이 중단됐다.
결국 토지 소유주가 직접 사업을 주도하는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재개되면서 사업 성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성특례시 역시 지역 균형발전, 체계적 도시 성장을 위해 금곡지구가 중요성을 갖고 있는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오산시가 금곡지구가 개발될 경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암초로 작용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곡지구가 화성특례시와 오산시에 맞닿아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시 오산시의 의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곡지구 개발 측은 최근 오산시를 찾아 환경영향평가 등을 추진함에 있어 오산시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부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 관계자는 “금곡지구가 개발될 경우 오산시 교통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라면서 “향후 협의 과정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금곡지구 개발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다.
오산시는 금곡지구가 개발되면 최대 하루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운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금곡지구를 개발하는데 있어 철저한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산시는 최근 동탄2신도시 장지동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유통3부지에 관련해서도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통3부지는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이 완공되면 2000대 이상의 차량이 상시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역시 오산시와 접경해 있는 지역이어서 인근 주민뿐 아니라 오산시의 반발도 거세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장지동 유통3부지 물류센터의 차량 이동방향이 오산IC를 지나게 된다”라면서 “이는 오산지역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시키게 된다”라면서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 같은 반대에 결국 경기도는 오산시와의 협의를 조건으로 보류했지만 결국 허가를 내줬다.
오산시의 연이은 화성특례시 개발사업에 대한 반대 표명에 화성시민들의 입장도 갈리고 있다.
사업 추진 측은 “화성특례시 내 사업에 대해 오산시의 반대로 인해 자칫 사업이 중단이라도 되면 누가 손해를 책임질 것인가?”라면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지역주민들은 의견이 다르다. 장지동의 한 주민은 “동탄2신도시 금곡동과 장지동 일원이 지금도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체증이 매우 심한 곳인데, 추가로 신도시와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온다면 주차장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오산시가 계속해 화성 관내 개발사업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화성특례시가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