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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THE CEO 인터뷰]김덕천 (주)OK종합특송 대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물류 플랫폼 선도 기업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진정성 존경
“남보다 앞서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남들과 같이 가야 하는 거죠”

신호연 기자 | 기사입력 2022/11/02 [17:43]

[기업탐방-THE CEO 인터뷰]김덕천 (주)OK종합특송 대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물류 플랫폼 선도 기업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진정성 존경
“남보다 앞서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남들과 같이 가야 하는 거죠”

신호연 기자 | 입력 : 2022/11/02 [17:43]

  © 화성오산신문

 

 

살아남기 위한 변신, 물류 디지털화

 

2001년 1인 기업으로 창업하여 컨테이너 하나를 놓고 시작하였던 기업물류 운송사 ㈜OK종합특송은 2013년 기업물류 인프라를 더해 플랫폼을 만들었고, 2020년 생활물류 IT 인프라를 추가해 생활물류 플랫폼을 만들었다. 가히 물류산업 디지털화의 선두주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런 혁신을 이끈 김덕천 ㈜OK종합특송 대표이사를 만났다. 그에게는 새로움을 지향하는 호기심과 열정, 거센 풍랑이 닥쳐도 기필코 생존하려는 선장(船長)의 풍모가 느껴진다.

 

김덕천 대표는 대뜸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그룹 핵심 경영진 200명을 모아 놓고 그룹의 대변혁을 시작하면서 故 이건희 회장이 던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말에 ‘진정성을 느끼고 항상 가슴에 새기며 위기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업물류 운송사에서 기업물류 플랫폼, 생활물류 플랫폼까지 발전해 나간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자  망설임 없이 ‘생존’이라며 “그때 그렇게 변신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겠지요. 조직은 변화해야 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개선을 해나가고 있는데 남보다 앞서지 못할 망정 최소한 남들과 같이는 가야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창업 뒤 많은 변신의 바탕은 생존에 위기의식을 갖고 끝없이 시대 변화를 쫓아 노력한 결과였다.

 

 

화물정보 플랫폼 원콜 매각

 

김 대표는 2013년 화물정보망 ‘원콜’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전국 운송 회원사들과 운송종사자 회원 간 네트워크를 연계, 화물 실시간 중개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적자를 봤으나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이걸 해내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국 방방곡곡 고객사들을 찾아 다녔다.

 

2018년 원콜과 비슷하게 화물정보망 플랫폼을 운영하던 10개 회사를 인수· 합병했다. 그 결과 운송사와 화물차주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 원콜은 1만개 이상 운송사 고객들이 사용했고 화물차 고객들은 10만대 정도 다운로드 받아 4만 명이 월 2만5천 원씩 사용료를 냈다. 프로그램 사용료로 월 10억 원을 버는 황금알을 낳는 회사로 변신한 것이다.

 

2021년 중반 중국에 있던 화물 플랫폼 회사가 나스닥에 10조원 정도로 상장되자 사모펀드, 대기업 등에서 매각 딜을 요청하는 러브콜이 오기 시작했고 대기업에 좋은 조건으로 넘겼다.

 

이렇게 황금알을 낳는 회사를 매각한 이유에 김덕천 대표는 “이 업종은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분들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화물정보망 플랫폼은 화주 고객에게는 차주 고객들의 정보를, 차주 고객에게는 화물 물동량 정보를 제공해 전체적인 물류 효율을 올리는 중개업입니다.

 

그러나 이 중개업의 끝은 스마트 기기와 각종 플랫폼들의 발달로 화주들이 차주 정보를 모두 갖게 되고 차주들이 화물 정보를 모두 갖게 되는 순간 중재자 역할은 없어집니다. 머잖은 미래에 이렇게 될 겁니다”라고 전망한다. 그는 항상 미래에 불어 닥칠 태풍을 예의주시하며 준비하고 있다.

  © 화성오산신문



물류 Digital 전환으로 고객에게 원가 절감

 

㈜OK종합특송 계열사는 공통적 화두로 물류 DT(Digital+Transformation)를 강조한다. 2001년 창업 당시 성실, 근면, 노력이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여기에 더해 신속, DB(Data Base)를 바탕으로 효율성 창출, 고객의 접근성, 물류 과정, 물류가 끝난 이후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고객들에게 진정한 원가절감이 되는 것으로 ‘전체적인 프로세스 효율화를 기하지 못하면 이 업종의 미래는 어둡다는 판단’을 내린다. 

 

김 대표는 “물류 DT는 고객들이 우리를 찾아 접점에서 만났을 때 고객들이 우리와 업무가 종료된 뒤 3단계에 모두 적용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부 고객들이 스스로 거기에 맞는 CS 역량, 업무 프로세스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현대는 문명이 좋아지고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앞으로 한 10시간 후가 되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태풍이 온다는 것을 예측해서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예측하지 못하고 10시간 뒤 들이닥칠 태풍을 그냥 장맛비로 생각하다가는 초가삼간까지 다 날아가고 하나도 남지 않을 겁니다”라고 내부 직원들의 역량 향상에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한다.

 

 

고객 마음을 사로잡은 호미소프트

 

㈜OK종합특송은 B2B 전문운송사, 매각된 원콜은 B2B 화물 중개 플랫폼, 위너스 자산관리는 금융업, 영광종합운수는 이사화물 중개, 2020년 8월에 설립한 호미소프트는 B2C 생활물류 플랫폼을 맡는 등 계열사들을 정비했다. 

 

최근 김 대표는 여러 계열사들 가운데 소형 이사 중개 플랫폼 캐리 박스, 생활물류 플랫폼으로 물류 기능이 취약한 중·소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신속한 물류를 보장해 주는 니드만, 이 두 브랜드를 가진 호미소프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리 박스는 원룸을 이용하는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소형이사가 많아지고, 이삿짐 형태가 어느 정도 표준화되는 트랜드에 착안해 특허 등록까지 합리적인 견적 산출 방법, 물류 플랫폼을 활용한 저렴한 가격, 철저한 에프터 서비스까지 보증하면서 소형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사할 고객이 앱을 통해 이사 일자, 장소, 짐 목록, 이사 종류 등을 입력하면(5분 이내 소요) 예상 견적가가 산출되고, 작업 환경, 옵션 등 특이 사항을 확인 후 가격 확정, 앱에서 결제가 진행되고, 등록된 파트너 중 이사 환경에 최적화된 이사 전문 파트너를 매칭해 계약부터 이사 완료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된다. 앱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이사 비용의 산출은 물론, 이사 파트너 결정, 결제까지 진행하고 분쟁 발생 시 중재까지 책임져 주고 가격도 낮으니 소형/원룸 이사 고객에게는 반가운 플랫폼이다.

 

또한 보관창고 기능은 일정 기간 짐을 맡겨 놓고 필요시 수시로 입·출고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니드만은 생활물류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중·소형 유통업체에 물건을 주문하면 운송사에게 배송 의뢰되고, 소비자들에게 영업용 화물차를 이용해서 신속한 물류를 보장한다. 현재 대기업 유통사가 자체 인프라로 처리하는 배달, 당일배송 서비스를 중·소형 유통업체에 제공해 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하고 있다.

 

운송 주선사 상위 1%의 시장을 확보한 ㈜OK종합특송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자사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본점 뿐 아니라 화성시 관내에 6곳, 이천지점까지 7개 지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화성시에서 가장 빠른 도착 대응 능력을 자랑한다. 김 대표는 “지점을 여러 곳에 설치·운영하 는 일은 비용이 들지만 신속한 대응력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기꺼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OK종합특송은 국내 최다 의약품 정온운송업체이기도 하다. 백신(VACCINE) 같은 의약품이나 일부 식품 등 정해진 온도로 보관하면서 운송하는 것으로 국내 최다 정온운송을 맡고 있다.아울러 유해화학물질 운송도 많은데 특히 유해화학물질은 사고 발생시 주변 피해가 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차량의 유효성 검증과  직원들의 안전교육에 소홀하지 않는다.

 

김덕천 대표는 향후 대형공단 주위에 항온 컨테이너를 이용한 식자재 공급, 공단 내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캐리 박스 확대, 캐리 박스와 니드만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창출 등 국내 전체 물류비를 효율화 하는 플랫폼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위기의식을 생존전략으로, 생존전략을 비전으로 창출하는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김덕천 대표에게 미래를 견인하는 대한민국 최고 물류 플랫폼을 기대한다. /신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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