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도의원(농정해양위원회·화성7)은 10월18일 화성시 동부권지역 고등학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찾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 동부권 고등학교의 학급당 인원은 30.4명으로 교육부 과밀화 기준(28명)을 이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23년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6천991명으로 이를 현재 기준 학급당 인원수로 계산하면 38.8명에 달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사실을 인지한 학부모들이 적절한 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고, 교육청은 10월6일에서야 동부권 7개 고등학교(나루·능동·동탄중앙·반송·병점·서연· 안화고)의 학급을 1개 학급씩 늘려 편성키로 했다. 하지만 1개 학급이 늘어도 학급당 인원은 35.6명에 달해 교육부 기준을 한참 넘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은주 도의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며 “학급당 인원이 38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명확히 예측됐으나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까지 교육당국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다가 이제 와서 급하게 학급 조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중·장기 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도의원은 “특히 무작정 학급수만 늘릴 게 아니라 학교 증설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숙 기자 <저작권자 ⓒ 화성오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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